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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로 사명 바꾼 딥마인드,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 '시동'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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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자금조달 발판 마련, 인수목적회사(SPC) 설립 완료…디지털금융사 정조준

딥마인드플랫폼 CI. (사진=딥마인드플랫폼)


딥마인드플랫폼이 '사토시홀딩스'로 사명을 바꾸고 디지털자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딥마인드플랫폼은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 설립과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기반도 마련했다. 사토시홀딩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딥마인드플랫폼'에서 '사토시홀딩스'로 변경하고,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등과 구체적인 자금 조달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수 대상으로는 한국 내외 거래소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소 인수 또는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대상 거래소의 규모에 따라 자금 조달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코스닥 상장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체적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디지털자산 특화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다. 사토시홀딩스는 향후 장외거래(OTC), 자산 담보 대출, 브로커리지 등 종합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은 물론, 디지털자산 ETF(Exchange Traded Fund)와 선물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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