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의 주요 용돈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은 앱테크 시장에서 FSN의 자회사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FSN은 자회사 두허브가 운영하는 리워드 앱 '캐시플레이'가 종합 앱테크 플랫폼으로 변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캐시플레이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104%,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9% 증가하며 이용자 지표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캐시플레이가 기존 '게임 전문' 리워드 앱에서 '종합' 앱테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 두허브는 지난 5월 '모으기 탭'을 도입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게임 플레이 없이도 앱 설치, 회원가입 등 간단한 미션만으로 리워드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캐시플레이는 본래 제휴된 모바일 게임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앱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게임 아이템은 물론 네이버페이, 상품권, 기프티콘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게임사들의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가치가 높다.
캐시플레이의 성장은 모회사 FSN의 플랫폼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FSN은 대다모(탈모), 마이원픽(엔터테인먼트) 등 특정 분야의 온드미디어 플랫폼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여기에 캐시플레이가 앱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FSN의 플랫폼 사업 전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종은 두허브 대표이사는 "캐시플레이가 단순 게임 리워드 앱을 넘어 종합형 앱테크 플랫폼으로 확장함에 따라, 주요 지표들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