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전자 주가가 강세다.
앞서 대덕전자가 테슬라 로보택시 밸류체인에 합류한 가운데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가 임박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업무에 집중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대덕전자는 전일 대비 4.98% 오른 1만 5170원에 거래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치 대신 회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6.9% 급등했고, 국내 테슬라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기업인 엑스(X·옛 트위터)에 엑스와 인공지능 기업 xAI, 테슬라에 “초집중(super focused)”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는 “대대적인 운용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업무에 “1주일 내내(24/7), 하루 24시간을 쓰는” 이전 관행으로 복귀하겠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복귀로 테슬라 로보택시를 비롯한 저가형 테슬라 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판업체인 대덕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로보택시용 기판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당장의 수량은 크지 않지만, 자율주행 사업 확대에 맞춰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덕전자는 이르면 올해 말 테슬라의 로보택시용 자율주행차량에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