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버넥트,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 로봇과 '디지털 트윈' 융합 성공…로봇·AI 신시장 주도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30 08:40수정 2025.04.30 09:11

숏컷

X

이 기사는 2025년04월30일 08시4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비용·활용성 모두 잡아
3년여 동안 진행한 국책과제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솔루션 선봬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사진=chatgpt

산업용 확장현실(XR) 전문기업 버넥트가 '디지털 트윈'과 '4족 보행로봇'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버넥트는 국내서 유일하게 근거리가 아닌 원격으로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대중에 알렸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대상을 가상 세계에 정확하게 복제한 모델을 의미한다.

버넥트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 SHOW 2025’에 참가해 ▲4족 보행로봇 솔루션을 비롯,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과 협업해 개발한 ▲XR기기 등을 선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사진=남지완 기자


특히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것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과 버넥트의 ▲디지털 트윈 및 ▲XR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 제품이다.

30일 버넥트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로봇 등과 같은 제품을 구입 한 후 이를 업무에 투입하려 빍혔다.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제품은 1기당 2억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로봇 제품을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는 1달 기준 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버넥트는 해당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디지털트윈기반의 지능형 무인화 설비 점검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과도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된 만큼, 고객사가 부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에서 판매 가격이 정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입장이다.

4족 보행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편의성을 향상시켜 실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월드 IT SHOW 2025의 버넥트 부스에 전시된 디지털 트윈 구동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로봇을 작동하기 위해 사용자가 리모콘(사진 좌측 하단)을 들고 4족 보행로봇의 수 미터 안에서 움직여야 했다”며 “즉 넓은 공간(대규모 공장, 발전소 등)에서 제품을 활용해야 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이를 따라다녀야 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솔루션은 리모콘이 아닌 컴퓨터를 기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인터넷 환경이 조성된 곳이면 어디에서나 4족 보행로봇을 운용할 수 있고, 자동적으로 주위를 스캔해 공간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정보에 RGB을 입력하면 노동력을 최소화 하면서 정확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넥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4족 보행로봇에도 당사의 솔루션을 적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4족 보행로봇을 구입한 후 버넥트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효율적으로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솔루션 개발은 마무리 됐으며 현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