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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협동로봇 넘어 '피지컬 AI'로 진화...철강·용접 난제 로봇으로 푼다

고종민 기자

입력 2026.02.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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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용접·정밀가공 등 고난도 산업 중심 기술 고도화… 지능형 로봇 기업 진화 
- CB 전환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 해소로 재무 안정성 확보… 본업 수주 성과 집중



AI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에 발맞춰 로봇을 생산 현장의 직접적인 노동 주체로 전환하는 ‘산업용 피지컬 AI(Physical AI)’ 사업 모델을 본격화한다. 단순 협동로봇 공급사를 넘어 지능형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5일 회사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인력 부족과 숙련공 고령화가 심화되는 제조업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AI 로봇의 현장 투입과 노동 대체 시장 선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철강 공정, 용접 자동화, 정밀 가공 등 오차 허용 범위가 극히 제한된 산업군을 타깃으로 로봇의 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기존 범용 협동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고정밀 제어 기술과 AI 지능화 역량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핵심 성장 축으로 재정립했다. 포스코와 같은 보수적인 산업 환경과 DN솔루션즈 중심의 정밀 가공 현장에서 요구되는 높은 기술 수준을 개발의 표준으로 삼아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로봇 제어 알고리즘 및 실시간 제어 안정성, AI 기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왔다. 이는 저가형 범용 로봇과 차별화되는 산업용 피지컬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로 접어들며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은 거대한 수레처럼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제어·AI·운영 기술이 결합된 산업용 Physical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 방향”이라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향후에도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의 우려 요인이었던 전환사채(CB) 관련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는 최근 전환청구가 이어졌고 회사 측은 사실상 선반영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자본 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뉴로메카는 강화된 재무 예측 가능성을 바탕으로 로봇 자동화 수주 확대와 기술 상용화 성과 가시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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