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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르웨이에 '천무' 1.3조원 규모 수출… 정부·기업 '원팀' 결실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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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대표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와 결합회 계약 성사”

그로 야레 국방물자청 청정(왼쪽)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무 수출 계약체결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대규모 수출하며 북유럽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총 9억2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주력 무기체계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거둔 성과다. 

특히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움직인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해부터 노르웨이를 방문해 친서를 전달하고 고위급 회동을 이어왔으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역시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고위급 소통을 지속했다. 

주노르웨이 대사관 또한 현지 기업 초청 행사를 지원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보탰다.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달 31일 귀국 후 "이번 계약은 북유럽 시장 전체로 진출하는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노르웨이의 선택이 인근 스웨덴, 덴마크 등지로 수출 영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하며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합해 계약이 성사됐다"며 "정부와의 '원팀' 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방산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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