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소재 기업 나노실리칸첨단소재가 실리콘 음극재 신사업을 위한 3종의 핵심 특허를 모두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용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앞서 나노실리칸첨단소재는 지난 5월 ▲실리콘과 탄소나노섬유(CNF), 그래핀 복합체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이차전지 제조방법 ▲리튬 이차전지 아노드용 복합체 제조방법 및 리튬이온 전지 제조방법 등 2종의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마지막 핵심 특허를 추가로 확보하며 양산 준비를 마쳤다. 이번 특허는 '질소 도핑 및 탄소 매트릭스 캡슐화된 실리콘 탄소나노섬유 복합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이차전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로 핵심 특허·인력·설비를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전문 제조 기업임을 증명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