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제련소의 위험 구역을 스마트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의 네 발로 걷는 '로봇 개'가 자율적으로 순찰하며 안전을 책임진다.
클로봇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4족 보행로봇 '스팟(SPOT)'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스팟'은 제련소 내 위험 구역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자율주행하며 순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로봇에는 고성능 센서와 AI 분석 시스템이 탑재돼 가스 누출·화재 위험·시설의 미세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한다.
스마트 안전 시스템 도입은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이 깊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엄격한 안전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 내 작업자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산업 안전 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선제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 수요가 늘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클로봇의 스마트 로봇 솔루션은 산업현장 안전 대응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위험 산업 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국 산업 현장과 작업자 안전을 위해 혁신적인 산업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