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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산업부 장관, 美 상무부 접촉해 조선·반도체·배터리 협력 및 상호관세 완화 주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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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 이어갈 계획

사진=chatgpt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및 관세협상 타결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장관은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고려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및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김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양국이 상호 호혜적 타결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가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장관은 지난 23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양국 간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안보 강화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으며,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같은 날 여 본부장 역시 케이 아이비 엘라바마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강조하면서 아웃리치(Outreach·먼저 다가가 신뢰를 구축하는 행위)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 김 장관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과 접촉할 예정이며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그래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개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관세협상 및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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