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의료

피앤에스로보틱스, 올해 11월 獨 전시회서 신제품 출시… 기존제품 생산역량도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07 09:58수정 2025.07.07 10:27

숏컷

X

개인용 상지재활로봇 공개 후 2년 뒤 병원용 제품 출시할 계획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피앤에스로보틱스의 상지재활로봇. 사진=피앤에스로보틱스


피앤에스로보틱스, 올해 11월 獨 전시회서 신제품 출시… 기존제품 생산역량도 강화

재활로봇 전문업체 피앤에스로보틱스(옛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올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재활 전시회서 신제품 상지재활로봇(힐러봇)을 공개한다. 

창립 후 현재까지 하지재활로봇(워크봇) 판매로 대부분의 매출을 확보해 온 만큼,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대에 많은 기대감이 집중 되고 있다.

7일 피앤에스로보틱스 관계자는 “11월 독일서 당사가 공개하는 상지재활로봇은 환자의 손, 팔, 어깨 등의 상체 부위에 대한 회복·재활을 보조하는 로봇”이라며 “올해는 개인용으로 판매할 제품을 공개하고 2027년에는 후속 버전인 병원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용 제품의 경우 많은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게 저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며 “반면 병원형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난이도 기술을 적용하면서 여러 기관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에 보다 나중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재활로봇 워크봇 S. 사진=피앤에스로보틱스


기존에 판매해온 제품(하지재활로봇)에 대한 생산역량도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현황도 전했다.

6월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임직원은 지난해 말 30여명에서 상반기 말 기준 5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피앤에스로보틱스가 제작하는 재활로봇은 단순 반복 조립 형태로만 진행되는 제품과는 살짝 궤를 달리한다”며 “연구소와 공장의 융복합 형태로 생산라인은 가동되고 있고, 이에 이공계 인력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루마니아, 튀르키예 유고슬라비아 연방 등에 꾸준히 하지재활로봇을 공급하고 있어 회사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과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 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순조롭게 성장하는 해외 사업 대비 국내 사업은 현재 원활하지 않은 편이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피앤에스로보틱스의 총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2022년 77.7% ▲2023년 51.1% ▲2024년 85.9% ▲올해 1분기 97.3%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서 발생하는 매출 규모는 올해 들어서 극도로 낮아졌다는 말이다.

피앤에스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가 영위하는 재활로봇 사업 같은 경우는 다양한 정부의 지원 및 의료계의 협조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계엄 이후로 정부에서의 지원 및 여러 프로젝트가 정지된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 또는 2026년 초에 국내 재활로봇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활로봇에 대한 효용성을 보다 많은 국가에 알리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서 임상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피앤에스로보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스페인 남부와 동부의 각기 다른 병원에서 뇌성마비(CP) 아동·청소년의 물리치료에서 워크봇에 대한 사용여부 비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워크봇을 활용한 물리치료는 이를 사용하지 않은 물리치료 대비 기립성, 하지 근력 및 무릎 관절 가동범위(ROM)를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확보했다.

또한 2024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에서 워크봇을 사용해본 결과, CP 어린이들이 보행훈련 과정에서 체중지지, 보행속도, 유도력 조정 등에서 보다 효과적인 일상기능 수행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증권업계는 피앤에스로보틱스의 성장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피앤에스로보틱스는 올해 매출 11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가 올해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피앤에스로보틱스의 지난해 실적인 매출 71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대비 성장한 수치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