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AIoT 전문기업 심플랫폼이 자동차 부품기업 CTR의 창원공장을 대상으로 AI 기반의 품질 예측 및 통합 운영 플랫폼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제조 혁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심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경상남도의 지원 아래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5년 제조업 AI 기반 조성 사업(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2026년까지 진행된다.
사업 종료 후에는 CTR 협력사를 비롯해 경남 지역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전반으로 기술이 확산될 계획이다.
심플랫폼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CTR과 손잡고 품질 예측 AI 시스템과 기계학습운영(MLOps) 기반 통합 AI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심플랫폼이 자사의 제조 특화 AI 플랫폼 ‘누비슨(Nubison)’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공정별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 불량 가능성을 사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한다.
해당 기술은 생산 품질 향상과 설비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서비스 제공업체 포메이션랩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교림소프트가 전력 예측 AI 개발을 담당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및 ICT 융합 솔루션 기업 간 협업 체계로 구성됐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품질관리 모델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해 제조 분야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TR은 현가, 구동, 조향 시스템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부품사로 현대차, 기아, GM, 스텔란티스, 포드, 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매출은 약 1조원에 달하며, 모듈 단위의 부품 공급 역량과 글로벌 OEM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