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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켐, 신규 생산시설 증설 진행… OLED·의약 등 첨단소재 양산 기반 마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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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공장 준공 및 가동 계획

한켐이 구축하고 있는 충북 옥천 생산시설. 사진=한켐


첨단화학소재 전문기업 한켐은 충북 옥천에 증설 중인 신규 생산시설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이 70%를 넘어 2026년 준공 및 본격 양산 가동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신규 시설은 연면적 935.5㎡(약 300평) 규모로, 총 13기의 신규 반응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곳은 OLED 패널(전장·폴더블·노트북 등)의 대형화 및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장과 함께 반도체·방산·제약 등 신사업 영역으로의 소재 다변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켐은 40기의 다양한 반응설비를 운영 중이며 신규 시설 완공 시 총 53기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 최다 수준의 양산 CAPA로 고객사 다변화와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한켐은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액 189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순이익 약 3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OLED 사업 부문에서만 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촉매·의약·반도체·방산 등 OLED 외 소재 사업에서도 약 31억원을 기록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한켐 관계자는 “옥천 신규 생산시설 증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첨단 유기화합물 양산을 위해 최적의 환경 조성과 최신 설비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설이 완료되면 업계 최다 CAPA를 기반으로 OLED 대규모 발주 대응은 물론 촉매·의약·반도체·방산 소재까지 공급 범위를 넓혀 내년부터 실적 성장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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