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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K-휴머노이드 연합' 합류…휴머노이드 로봇 협업 환경 구축한다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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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로 '눈' 역할, 디지털 트윈으로 '안전 동선' 확보

씨이랩 CI. (사진=씨이랩)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씨이랩이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에 신규 참여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씨이랩은 이번 연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업 환경 구축을 위해 씨이랩은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먼저 130개 이상의 자체 비전 AI 모델을 활용해 로봇의 상황 인식 능력을 높여 '눈' 역할을 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로 로봇의 이동 경로를 가상공간에서 사전 시뮬레이션해 충돌 위험을 막는 '안전 동선'을 확보한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한국을 글로벌 휴머노이드 강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주도 협력체다. 삼성전자·LG전자·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능과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라면서 "이번 연합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을 앞당기고 한국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이랩은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실제 산업 작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검증·확산하고, 제조·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AI 적용 범위를 확대해 휴머노이드 기술 상용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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