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자사의 구매 솔루션에 AI 에이전트(AI Agent) 기능을 도입해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구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3일 엠로에 따르면 회사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사 환경에 맞춤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구매 업무를 지원한다.
API(통신 프로토콜) 호출, 기업 내 축적된 구매 관련 데이터 및 문서를 통한 RAG(검색증강생성) 검색, SQL 쿼리(데이터 명령문) 생성 등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결과 제공을 실현한다.
특히 MCP(개방형 표준 프로토콜) 기능을 내장해 AI가 다양한 외부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고, 점차 많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구매 담당자들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시스템 내 챗봇, 액션 버튼, 팝업창 등을 활용해 구매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협력사 검색, 구매 업무 가이드 확인, 메뉴 탐색, 발주 실적 조회, 문서 및 리포트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되며 사용자 수준에 관계없이 시스템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정교한 구매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는 이미 국내 대형 IT 기업의 차세대 구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이 같은 AI 기반 구매 기능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플랜트 기업과는 PoC(개념 검증)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실적 검색, 견적 비교 분석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엠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복잡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통한 구매 업무 고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해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